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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거운 태양을 고스란히 받고 포도알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여름입니다.
이맘때 포도나무를 키우는 과수원에 가면 그 주위에서 온통 포도향이 납니다.
맛을 보기 전에 그 향에 먼저 감탄하게 됩니다.
추위를 이기며 준비했던 꽃망울을 터뜨리고 열매 맺어 알알이 햇빛 받아 보랏빛으로 곱게 물든 포도를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합니다.
어떤 것이든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모습이 되었을 때 그 주위에는 자연스럽게 그것의 향이 머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.
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가장 향기로운 사람이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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